한국형 히어로의 탄생 <마녀> 내용 및 줄거리
어두운 산속에서 도망치고 있는 소녀. 소녀의 뒤를 한 무리가 추격하지만 놓치고 만다. 사실 소녀는 한 시설에서 사람들을 해치고 도망치던 중이었다. 그 시설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끔찍한 실험을 하는, 인권을 찾아볼 수 없는 연구소였으며 그곳에서 소녀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지옥에서 무사히 도망친 소녀는 조용한 시골마을 목장에서 기억을 잃고 쓰러진 채 목장 주인 부부에게 발견된다. 목장주인 부부는 쓰러진 그녀를 양육하기로 한다.
10년 후, 고등학생이 된 소녀 자윤은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그 사이 자윤의 어머니는 치매가 발병했고 아버지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런 부모님을 자윤은 살뜰히 챙기지만, 사실 자윤도 실험에 대한 부작용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어느 날 자윤은 친한 친구 명희에게서 5억이라는 큰 상금이 걸린 스타를 뽑는 오디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참가하게 된다. 기억을 잃었으나 자신의 신비한 능력을 인식하고 있던 자윤은 쓰지 말아야 할 능력을 써서 오디션에 통과하게 되고 TV 방송을 통해 전국에 시청자들이 보게된다. 자윤이 세상 사람들과 다름을 늘 염려하던 부부는 방송을 보고 크게 걱정하지만 자윤은 상금만 타면 더 이상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한다.
한편, 양심상의 이유로 실험을 그만 두었던 고 원장과 그의 가족들을 무참히 해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자윤과 함께 실험을 당하던 실험체들로 지난 10년간 그들의 능력은 상당히 발전한 듯하다. 그 중심에는 천사 같은 얼굴로 악행을 저지르는 귀공자라는 인물이 있었다. 본선 당일, 자윤은 명희와 함께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귀공자를 마주치게 된다. 그녀를 잘 알고 있는 듯 기분 나쁘게 비아냥 거리는 그를 자윤은 기억하지 못한다.
몇 시간 후 오디션 라이브 현장, 그녀를 쫒던 실험실의 닥터백과 미스터 최는 자윤의 오디션 방송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드디어 그녀를 찾았다는 사실에 흥분한다. 오디션 16강에 합격한 자윤은 또 한번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사실 자윤은 얼마 전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치료가 급한 상황이었다.
고원장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닥터백은 본사에 버림받은 1세대 실험체 미스터 최를 정리하려고 한다. 실험의 부작용으로 손이 괴사 되는 고통을 겪고 있던 그는 자윤을 빨리 없애고 남들과는 다른 그녀의 뇌를 통해 자신이 나을 방법을 찾길 기대하고 있다.
어느 날 머리가 깨질 듯한 통증에 깨어난 자윤은 집안에서 인기척을 느낀다. 그녀를 해치려 온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며 자윤은 그들이 찾는 아이가 자신이 아니라고 호소하지만, 분노가 극에 달하며 이내 숨겨두었던 본성을 드러낸다. 그녀의 능력을 확인한 귀공자는 자윤에게 기억이 돌아오게 해 줄 테니 자신을 따라오라고 협박하고, 자윤은 연구실로 끌려간다.
실험실 의자에 감금당한 자윤에게 기억 회복약을 주입하고 자윤은 끔찍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닥터백은 곧이어 자윤의 부작용을 치료하고 뇌를 100%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약을 주입한다. 그러자 당신에게 방법이 있을 줄 알았다며 만족스러운 듯 웃는 자윤. 닥터백과 귀공자는 소름이 돋는다. 사실 자윤은 기억을 잃었던 게 아니라 두통을 해결하기 위해 박사를 수소문했으나 쉽지 않았던 자윤은 그들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계획했던 것이었다. 자윤은 향상된 자신의 능력으로 감금된 방에서 탈출한다. 이때, 닥터백에게 배신당한 미스터 최도 연구실로 들이닥치며 한바탕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한바탕 화려한 액션신이 지나간 후 모두를 처리한 자윤은 남아있는 치료제만 챙기고 실험실을 폭파한다. 어렵게 구한 뇌 치료제를 치매를 앓는 어머니에게 양보하고, 자신의 치료제 확보를 위해 본사 연구실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리고 3개월 후, 닥터백의 쌍둥이 언니를 찾아가 추가 치료제를 받으면서 2부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마녀>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주인공이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복수하는 점에서 속이 시원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특히 시원한 액션신과 어색하지 않은 CG들 때문에 통쾌함을 배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인공 구자윤을 연기한 신인배우 김다미님의 연기력이 신인답지 않게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이 영화는 개봉 기간 동안 1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성공을 거둔다. 또한 호러 장르에 대한 독특한 해석, 강력한 퍼포먼스, 놀라운 비주얼에 대한 찬사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현재 마녀 2도 나온 시점에서 마녀 1을 리뷰해 보았는데 마녀 2를 보시기 전에 마녀 1부터 보면서 주인공들의 액션과 연기를 감상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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