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 리뷰 긴장감 넘치는 범죄 블록버스터

도둑들 주연 및 조연 배우들의 강렬한 행렬이 담긴 포스터

영화 <도둑들>의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도둑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가진 도둑들이 한 팀을 이루어 마카오의 카지노를 무대로 펼치는 거액의 다이아몬드 절도 사건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오랜 준비와 치밀한 계획이 수반되어야 하는 대도전은 마카오팍의 제안으로 시작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완벽범죄, 그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예니콜, 잠파노, 씹던껌, 뽀빠이가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미술관 관장 이하철에게 접근하며 골동품을 훔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예니콜의 미인계로 미술관 골동품을 터는데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파트너 마카오 박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하나 받고 여기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 팹시까지 합류하게 됩니다. 이들은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맞이한 건 중국에서 활동 중인 첸, 앤드류, 줄리, 조니, 여기에 마카오 박까지 합류하면서 무려 10인의 도둑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그들은 쉴 틈 없이 서로를 경계했고 와중에 마카오 박의 계획을 듣습니다. 그의 목표는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제 아무리 프로라 할지라도 상당히 위험천만한 장소였지만 2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듣고 참여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어딘가 비밀스러워 보이는 마카오 박, 호시탐탐 그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4년 전 그에게 배신당한 앙금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팹시, 팀보다는 눈앞의 현찰을 우선시하는 예니콜 등등 유대감 따위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팀원들, 이런 와중에도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되어 작전당일이 찾아옵니다. '태양의 눈물'이 숨겨져 있다는 티파니의 방안 금고까지 침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상하게 금고 안은 텅텅 비어있었고 경보가 작동해 버립니다. 이어 모두의 휴대폰에 마카오박의 이름으로 웨이홍은 자기 혼자 만날 거라며 그동안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옵니다. 그제야 이 모든 것이 자기네들을 통수 치려는 마카오 박의 함정이었다는 걸 알게 된 도둑들은 곧바로 작전을 중단하고 흩어집니다. 하지만 카지노 곳곳에는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출동해서 탐문수색을 해 빠져나갈 수 없게 되는데...

결말

자신을 희생해 예니콜을 경찰로부터 보호해 준 잠파노는 경찰서에 붙잡혔고 뽀빠이는 배신을 하고 달리던 중 차에 치였고 결국 체포되어 4년형을 받습니다. 일본인 부부 연기를 했었던 첸과 씹던껌은 도주 중에 총상을 입고 운전 중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예니콜이 해피엔딩처럼 다이아몬드를 잠깐 갖게 되지만 너무 고가여서인지 잘 안 팔리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한동안 지내고 있었지만 룸에 있던 보석을 마카오박에게 뺏기게 됩니다. 마카오 박에게 알 수 없는 열쇠 하나를 받았던 팹시는 자신의 차 트렁크를 열었더니 4년 전에 훔쳤던 금괴가 있었습니다.

결국 영화 도둑들 결말은 모든 계획을 맡았던 마카오박이 보석을 마지막으로 갖게 되었고 팹시에 대한 자신의 오해도 풀게 되는 결말로 끝이 납니다.

'도둑들'의 결말은 예상치 못한 배신과 반전이 가득합니다. 최종적으로는 각자의 욕망과 결핍 속에, 우정과 신뢰가 숨겨져 있는 인간 군상을 보여줍니다. 배신하는 자, 배신당하는 자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서로 엮이면서 극적인 긴장감을 줍니다. 결국 도둑들 사이에선 아무도 신뢰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모두의 욕심이 드러나고, 서로 간의 신뢰가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리뷰

영화 '도둑들'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풍부한 캐릭터성으로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각 캐릭터가 가진 독특한 개성과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가항력의 관계 변화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캐스팅 또한 스타급 배우들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죠. 엄청난 한탕을 노리는 데에는 크고 작은 아귀다툼과 의리가 얽히게 마련이랄까, 이런 모습들이 현실적은 범죄 세계를 그려내는 데 일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스피디한 전개는 순식간에 관객을 영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속에 품은 완벽한 계획이 있을 텐데요, 그런 상상들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펼쳐 놓았던 것 같습니다. 복잡한 인간관계와 반전을 주는 스토리가 어우러져 흡입력 있는 탄탄한 작품으로 기억됩니다. 아 참 그리고 전지현은 예뻤다! 여러분도 이 매력적인 영화를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