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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전> 리뷰 욕심이 뒤엉킨 주식시장 살아남기

by 머니AI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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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 영화의 시작 <작전> 내용 및 줄거리

영화<작전>은 우리나라 주식 영화의 시작이었다. 지금은 주식 소재의 드라마나 영화도 있지만 당시에는 신선했던 기억이 있다. 영화는 세력을 상대로 개미가 이길 수 없다는 걸 심리전에서 이미 지고 들어간다는 걸 냉철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현수(박용하)는 찌질한 인생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식을 시작했고 실패한다. 이후 5년 동안 공부하고 차트에만 매달려 프로 개미 데이 트레이더가 되었지만, 슈퍼개미로부터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훈을 얻는다. 영화가 명대사가 많고 주식판을 유쾌하게 그려서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다.

연극과를 졸업하고 취업도 못하고 백수로 살고 있던 현수는 돈은 주식으로 버는 거라는 선배의 말을 듣고 들어갔다가 닷컴 버블이 터져 신용불량자에 모든 걸 잃고 한강에 갔다. 남의 말만 듣고 들어갔다가 실패했고 그날 이후 컴퓨터 화면을 보며 5년 동안 공부해서 차트 잘 보는 프로 개미 데이트레이더가 되었다.

현수는 어느 날 100% 작전주로 보이는 오메가 정보 통신을 발견하고 아침에 사서 장이 마감하기 전에 팔아 큰 돈을 벌었다. 오메가 정보 통신을 작전하고 있던 조폭 출신 투자 설립 회사 사장 황종구(박희순)는 현수에게 관심을 보인다. 현수는 차트만 보고 알았다고 설명하고 종구는 하루 거래 수익률 20%를 달성 못하면 거짓말 한 대가로 손가락을 자른다고 협박하기에 이른다. 현수는 운 좋게 마지막에 수익률 20.3%로 통과하고 황종구는 차트 좀 볼 줄 아는 현수를 자기 팀으로 영입한다.

큰 작전하나를 준비하고 있는 세력에 합류하게 된 현수는 자신을 무시하는 서울대 출신 증권 브로커 조민형(김무율)과 의견 차이로 부딪힌다. 현수는 동생에게 자신이 작전에 들어가는 주식을 사라고 말한다. 동생은 현수돈 7천만원과 엄마 집 담보로 받은 사채 4천만원까지 투자하게 된다.

현수는 개미가 왜 세력에 당하고 돈을 못 버는지 이유를 깨닫는다. 그들이 쓰는 방법은 통정거래라고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사전에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일정 시간에 주식을 서로 매매한다. 그렇게 하면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속일 수 있고 주가를 비정상적으로 올리는 방법이기도 했다.

개미들은 사고 싶어도 살 수 없고 개미들이 욕심에 달려들기 시작하면 세력은 털고 나오는 것이다. 통상 거래로 올라간 고평가된 주식은 거품이 빠지고 폭락한다. 세력은 편법으로 개미 피를 빨아먹고 큰 돈을 벌고 있었다. 그들은 지분을 팔지 않을 대주주를 시발점으로 검은 머리 외국인까지 대주주가 지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야 안전하다고 보고 개미들은 외국인이 샀다고 하면 좋다고 따라오기 때문이다. 거기다 애널리스터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광신도들에게 추천종목이라고 말해주면 화룡정점이었다.

황종구와 조민형은 강현수에게 뒤집어 씌우고 팀을 배신할 준비를 하고 대주주 박창주와 검은돈 관리를 해주는 유서연(김민정)은 강현수에게 매도하기 전에 전화를 달라고 부탁하면서 서로 다른 마음을 먹었다. 결국 사장인 박창주가 먼저 주식을 던졌고 배신에 배신으로 작전주는 폭락한다. 황종구는 바닥을 친 주식을 반드시 오른다고 믿는 바보 심리를 이용해서 설거지를 하려고 한다. 바닥인 줄 알고 사는 개미들에게 떠넘기려 하는 것이다.

유서연과 강현수는 마산 창투 슈퍼개미를 만난다. 슈퍼개미는 좋은 투자는 좋은 회사를 고르고 어느 정도 묻어두는 것이라 말한다. 윤박사 연구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팔때가 아니라 살 타이밍이었다. 결과적으로 현수와 유서연 팀이 승리한다. 대산토건 사장은 미생물학과를 나온 박사 친구에게 우회상장으로 합병하여 투자를 해주었는데 수질 개선 박테리아 개발 연구가 성공하여 한결 주식이 대박이 난다. 1년 후 현수는 배당금만 2억을 받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연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명대사가 참 많았던 영화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투자 전문 용어가 꽤 많이 나오는 영화이다보니 당시 흥행은 실패했지만 이후 이 영화를 능가하는 한국 주식 영화가 나오지 않아 재평가 받고 있다. 또한 전개가 빠르고 주식보다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편이라 주식을 모르더라도 단순히 영화만으로는 꽤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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